밤하늘/미러리스_딥스카이

적도의 없이 촬영한 오리온 성운(M42)

시골개발자 2024. 12. 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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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을 안쓴지 한참 지났다....

다시 써보려고 노력..은 해봐야겠다.

 

사실, 올해(24년) 생일인 3월에 나에게 주는 선물로, 캐논 EOS R50을 구매했었지만,

은하수를 촬영하며 부족함을 느껴 풀프레임 바디인 EOS R8로 기변을 하게 됐다.

 

뭐... 그 동안의 작업물은 하나하나 천천히 올려보도록 할 예정이고,

주로 올리는건 딥스카이 혹은 은하수가 메인이고, 이 외에 괜찮은 사진이 있다면 하나하나 올려볼까 한다.

 

은하수도 적도의 없이 촬영했던 나였기 떄문에, 적도의 없이도 가능한 딥스카이 대상이 있을까 항상 의문은 갖고 살았었다.

그러던 와중, 폰카로도 나오는 안드로메다(M31), 플레이아데스(M45), 오리온(M42)정도는 무난무난하게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트라이를 해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세개 다 성공은 한 상태이다.(결과물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물론, 적도의와 경통을 사용한 경우보다는 디테일이나 퀄리티가 좋지 못한거는 당연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딥스카이를 전문적으로 입문하고 공부하고 촬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번쯤 해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더 많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장비로도 가능하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쓴다.

 

우선 내 장비는 캐논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EOS R8과, RF50mm1.8stm, RF85mm2.0stm, 삼양14mmRF마운트2.8MF 를 사용하고 있다.

바디의 경우 최신바디이지만, 현 캐논 미러리스 라인업 중, 최하위에 포지셔닝하고 있는 바디에,

보급 렌즈로, 객관적으로 좋은 장비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우선, 결과물을 보여드리자면 아래와 같다.

 

저 빛나는 오리온 성운이 잘 표현이 된다.

 

물론 크롭을 하게 되면 그만큼 화질은 떨어지지만, 아래와 같이 나온다.

 

알아는 볼 수 있지만..... 노이즈가 많긴 하다.....

당시 촬영했을 때, 85mm렌즈 + F2.0 + 3Sec + iso800으로 촬영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촬영세팅은 항시 바뀌기 때문에 기억하기 어렵다ㅠㅠ

 

 

어찌 되었든 이런식으로 오리온 성운 뿐 아닌, 불꽃성운과 말머리까지 광시야로 한장에 담긴다는 것을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솔직히 그리 어렵지도 않고, 해당 사진을 촬영하고 난 뒤에 느낀것은 "정말 가능하다", "신기하다" 였다.

 

전문적인 사진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모자란 실력과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지만, 해봤다와 못해봤다는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저 사진을 촬영한 전/후로 나의 자신감이 달라졌고, 실제로 결과물도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딥스카이가 메인이 아닌, 별과 어우러진 풍경 혹은 별과 인물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아래와 같은 연습을..!(은채 나래 은서 땡큐)

 

 

 

앞으로도 더 많은 사진과 노하우, 팁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그 전에 글쓰는 방법부터.. 아무 말이나 주저리 주저리 하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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