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미러리스_딥스카이

나노트래커와 미러리스의 조합으로 안드로메다은하(M31) 촬영

시골개발자 2024. 12.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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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주력 포터블 적도의인 '나노트래커' 의 성능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수 있을 것 같아 촬영했던 M31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지난 11월초 여느때와 같이 촬영을 나갔습니다:D

 

문뜩 드는 생각이, 체감하지는 못했지만.. 안드로메다가 달보다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생각나, 집 앞 놀이터에 혼자 나가서 삼각대와 카메라를 세워놓고 인터벌을 해보았습니다..

 

캐논R8 + RF85mm조합

 

집에서는 나노트래커를 사용할 수 없어서..(북극성이 아파트에 가려져서 안보여용..)

셔속을 약 3.2초 정도로 세팅하여 촬영했습니다.

 

결과는 두둥..

 

F2.0/3.2sec/iso1600?

정확한 설정값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ISO외에는 정확하며, ISO값도 약 저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노출 시간의 아쉬움이.... 보입니다.

 

적도의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노출을 줄이고, ISO를 늘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쉬움은 확실히 남았습니다.

 

추가로, 집 앞이라 광해도 어마무시하기 때문에..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ㅠㅠ

 

다음 날 바로 괜찮은 춘천의 모 관측지로 향한 후, 촬영을 했습니다!

 

조합은 위와 동일하지만, "나노트래커"가 추가 된 조합입니다.

 

하지만 극축을 볼헤드로 맞추다 보니, 셔속이 1분을 지나면 흐르더라구요..(이건 나노트래커의 성능 문제가 아닌, 극축 문제입니다.. 다음 날에는 3분 노출도 하나도 흐르지 않았었습니다..ㅠㅠ)

 

먼저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나노트래커로 인해 노출을 1분까지 올릴 수 있었고, 조리개값은 2.0, ISO는 약 400으로 기억합니다.

약 1.5시간 촬영하여 스택 후 크롭했습니다.

 

확실히 디테일이 살아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평을 안좋게할 수 있겠지만, 저 스스로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습니다 ㅎㅎ

 

혹 나노트래커의 사용법에 대해 궁금하실 분이 계실 수도 있어, 이 후에 한번 관련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고 계시기도 하지만.. 관련 정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싶지만 물어보시면 성심성의껏 제가 아는 정보 나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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